[신동아방송=이수정 아나운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밑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 A씨가 1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최근 신변을 비관한 듯한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해 울산지방경찰청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위 첩보에 대해 수사할 당시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파견돼 있었습니다.

경찰 수사는 청와대에서 경찰청에 이첩한 첩보가 다시 울산청으로 하달되면서 이뤄졌는데, 이와 관련해 민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들이 울산으로 내려가 수사 상황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이수정 아나운서 lsj4006@naver.com